훈제연어 11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제품 산 소비자 반품하라”(종합)

훈제연어 11개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제품 산 소비자 반품하라”(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30 18:21
업데이트 2020-07-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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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이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사진은 동원사업 부산공장에서 제조한‘동원 훈제연어 로즈마리’(유통기한 2022년 6월 9일)와 ‘로즈마리&페퍼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22년 6월 21일). 2020.7.3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시중 대형마트에 유통된 훈제연어 제품 11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제품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훈제연어를 비롯해 날치알, 생선구이 등 소비자가 가열 등 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하게 되는 ‘즉석섭취 수산가공품’ 40개 제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훈제연어 제조업체 4곳의 11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중 아직 시중에 재고가 남아 있는 훈제연어 제품 6개의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을 회수하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동원사업 부산공장 제조

▲‘동원 훈제연어 로즈마리’(유통기한 2022년 6월 9일)
▲‘로즈마리&페퍼 훈제연어 슬라이스’(유통기한 2022년 6월 21일)

㈜선도씨푸드 제조

▲‘유진 더 건강한 훈제연어 샐러드용’(유통기한 2021년 7월 13일)

㈜영피쉬 제조

▲‘훈제연어 슬라이스 오리지널’(유통기한 2021년 6월 2일)

▲‘훈제연어 슬라이스 스파이스’(유통기한 2021년 2월 24일)

▲‘훈제연어 슬라이스 허브’(유통기한 2021년 3월 17일)

식약처 관계자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산 곳에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이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사진은 ㈜선도씨푸드 제조한 ‘유진 더 건강한 훈제연어 샐러드용’(왼쪽·유통기한 2021년 7월 13일)과 ㈜영피쉬가 제조한 ‘훈제연어 슬라이스 오리지널’(유통기한 2021년 6월 2일) 2020.7.3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 원인균 중 하나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임신 기간에 감염되면 태아를 감염시켜 유산에 이를 수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쉽게 감염되고, 여름철은 감염이 특히 더 잘 일어나는 시기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한 제품 16.18kg을 전량 폐기 처리했다. 또 이들 제품을 유통한 제조업체 4곳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훈제연어 생식 섭취는 주의해야 하며,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식중독균이 검출된 훈제연어 제품. 사진은 ㈜영피쉬가 제조한 ‘훈제연어 슬라이스 스파이스’(유통기한 2021년 2월 24일)와 ‘훈제연어 슬라이스 허브’(유통기한 2021년 3월 17일) 2020.7.3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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