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LG화학 화재로 유독 물질 유출
1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에서 화재로 인한 유독성 가스가 유출됐다.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2020.8.14 독자 제공=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44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LG화학에서 화재로 인해 유독성 물질로 추정되는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현재까지 화재와 유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11시 17분쯤 불을 끄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가스 성분이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유독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초기 하늘로 다량 발생하던 연기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주군은 오전 11시 26분쯤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니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화재와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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