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근무하던 70대 의사…당직실서 숨진채 발견

밤샘 근무하던 70대 의사…당직실서 숨진채 발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2-08 12:12
수정 2021-02-08 12: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밤샘 근무를 하던 70대 의사가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 적십자병원 4층 당직실에서 의사 A씨(71)가 의식을 잃은 채 숨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 아내는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병원 관계자에게 연락했고, 동료 의료진이 당직실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누워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30분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 병원 재활센터에서 밤샘 근무를 하는 당직 의사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검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