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국수본에서 분석

LH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일부 ‘난항’…국수본에서 분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6 06:46
수정 2021-03-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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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LH 과천의왕사업본부, LH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LH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가 차량에 압수품을 싣고 있다. 2021.3.9  연합뉴스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LH 과천의왕사업본부, LH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시 LH 과천의왕사업본부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가 차량에 압수품을 싣고 있다. 2021.3.9
연합뉴스
경기남부청, LH 관련 휴대전화 18대 압수
이 중 7대 국수본서 포렌식…“깡통 아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일부 기기 분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LH 직원 등의 휴대전화 18대를 확보해 1차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 수사를 했고, 일부 기종(7대)은 기술적인 이유로 그에 맞는 포렌식 프로그램을 갖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의뢰해 포렌식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경기남부청은 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 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시행 예정지의 토지를 미리 매입한 혐의를 받는 13명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LH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에 나섰다.

이들의 휴대전화에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내부 정보 공유 여부와 외부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부 기기의 경우 경기남부청이 보유한 프로그램으로는 분석이 어려워 이를 국수본에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수본은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의 휴대전화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수사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휴대전화 중 절반 이상이 통화와 메신저 대화 기록이 삭제된 사실상 깡통 상태’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상적인 분석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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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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