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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군단장 출신“ 병사 협박에 하극상한 장교

“할아버지가 군단장 출신“ 병사 협박에 하극상한 장교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7-14 17:43
업데이트 2021-07-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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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고발 글 올라. 불손 행위로 감봉 1개월 처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패이스북에 올라온 글의 일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패이스북에 올라온 글의 일부.
강원지역 한 육군 부대 소위가 병사들을 협박하고 하극상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육군 모 부대와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A소위는 지난해 해당 부대에 부임해 “할아버지가 하나회 소속 군단장 출신”이라며 위화감을 조성하고 병사들에게 “너 따위는 쉽게 징계줄 수 있으니 말 잘 들어라”라며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배장교 방에서 몰래 흡연과 음주를 하다가 선배들에게 혼나자 앙심을 품고 욕설과 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일로 A소위는 경징계를 받았다.

A소위가 당직 때 음주상태로 병사들에게 라면을 끓여오라는 등의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내용은 지난달 전역한 누군가의 제보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A소위는 코로나19 지침 위반과 선배장교에 대한 불손한 행위로 지난해 8월 사단 징계위원회에서 감봉 1개월을 처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적 심부름 등 추가로 제기된 사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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