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선정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선정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8-17 15:19
수정 2021-08-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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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50km에 사업비 1조 631억원 투입해 2029년 완료
부·울·경 1시간대 생활권, 동남권 메가시티 조기 구축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노선도. 울산시 제공.
울산·경남·부산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철도가 건설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등 5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사업비 1조 631억원을 들여 총연장 50㎞(울산역~울산 무거~양산 웅상~부산 노포) 규모로 2029년 완료될 계획이다.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1호선·정관선 ▲양산 도시철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은 국토부가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 다른 사업에 비해 2~3년 정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800만명의 인구와 38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했으나 지역 간 이동을 위한 광역철도가 없었다. 이들 지역 간 통행량은 연평균 2.8%(2010년~2018년)씩 증가하고 있고, 교통혼잡 사회적 비용도 9조 7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비수도권 중 최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은 72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돼 동일 생활권 형성뿐 아니라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또 78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지고,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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