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주민들 “불안하지만 인도적 차원서 입소 수용”

진천 주민들 “불안하지만 인도적 차원서 입소 수용”

남인우 기자
입력 2021-08-26 00:20
수정 2021-08-26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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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명회서 “포용 국가 표본 돼 달라”
일부 “코로나·탈레반 연루 우려…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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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수용과 관련해 25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정부의 설명자료를 보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수용과 관련해 25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정부의 설명자료를 보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불안하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입소를 수용합니다.”

정부의 구출작전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는 아프간인 380여명이 26일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입소를 막지는 않기로 했다.

정부와 진천군은 25일 오전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수용 설명회를 가졌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한국에 오는 사람들은 현지 엘리트들로, 그동안 한국을 도와줘 모른 척할 수 없다”며 “진천이 민주적, 포용적 국가의 표본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주민들은 협조 의사를 밝히면서 안전대책을 호소했다. 박윤진 덕산읍 이장단협의회장은 “격론 끝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체류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도 “주민 불안감이 큰 만큼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주민은 “아프가니스탄 백신접종률이 5%로 낮아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되고 그들 중에 탈레반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철저한 순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1월 중국 우한교민에 이어 왜 또 진천이냐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인재개발원 외곽을 경찰 1개 기동대가 24시간 순찰하고 기숙사 내부는 법무부 요원 14명이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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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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