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유지’를 ‘member Yuji’ 표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개명 전 김명신)씨 학술 논문과 박사 논문을 국민대 윤리위원회가 조사하기로 했다. 박사논문은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긁어 붙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대 대학평의원회 의원인 A 교수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씨 논문과 관련해서는 공식 안건이 아닌 기타 안건 형태로 회의에 올라올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김씨 논문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할지 등 구체적인 안건 내용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평의원회 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야 열리고,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가 찬성으로 이뤄진다. 회의록은 회의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2012년 8월 31일까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선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시효 만료로 본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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