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사망일”…SNS에 테러 예고한 40대 남성 檢 송치

“윤석열·김건희 사망일”…SNS에 테러 예고한 40대 남성 檢 송치

이보희 기자
입력 2023-01-26 17:05
수정 2023-0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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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권성동 등 여권 인사까지 위협
경찰, 트위터로부터 피의자 신원 특정해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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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스위스 순방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UAE·스위스 순방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UAE·스위스 순방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성남=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3.1.21
kane@yna.co.kr
(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을 살해하겠다며 협박하는 글을 잇따라 올린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2월 26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트위터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주요 여권 인사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는 “무능한 윤석열, 김건희, 목을 베어 참수”, “2022년 8월 29일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권성동, 주호영, 주낙영 사망일”, “제2의 국정논란 윤석열은 하야하라.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위협적인 글이 게재됐다.

또한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차라리 자살하라”, “그러다 너도 박정희, 아베 신조처럼 총 맞는다”는 등의 협박 글을 올렸다.

A씨는 같은 달 질산칼륨과 황, 목탄 등 화학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트위터의 서버가 미국에 있어 피의자 신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트위터로부터 회신을 받아 피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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