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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투자유치 7조 목표...1분기 1조 5000억 투자협약

경남 올해 투자유치 7조 목표...1분기 1조 5000억 투자협약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4-12 15:35
업데이트 2023-04-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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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투자유치로 4817명 고용창출.
투자유치 전담기관 경남투자청 5월 개청

경남도는 올해 1분기에 1조 497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유치가 순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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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투자유치단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올해 투자유치 실적 발표와 국내외 투자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들어 지난 3월까지 29개 기업과 1조 4977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481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셰플러코리아와 에이알알루미늄 등 미래자동차 부품관련 기업과 첨단 스마트 물류기업 등 미래 신산업분야 기업투자와 관광분야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관광분야 투자는 올해 경남 제1호 투자협약인 남해군 라이팅아일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고성군 관광휴양시설 조성사업 등 모두 4건으로 652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 7조원 달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대표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유치를 통해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앵커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기회발전특구 경남유치 실무 특별팀(TF)을 구성하고 지난달 유치준비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기회발전특구 모델 구상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경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통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지난 1분기 투자유치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기업 주요 의사결정권자와 면담을 통해 경남지역 투자 제안서 제출과 신증설 투자계획 등 중요 정보을 파악한 뒤 모두 10건의 투자상담 활동을 했다.

경남도는 수소, 반도체,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와 기계, 우주항공, 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 국내 핵심기업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대규모 수주 발생이 예상되는 방산·원전·조선산업 분야와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 투자유치에도 집중한다.

반도체분야에서 지역기업 투자 애로사항 해결 노력을 통해 직접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데 이어 우주항공, 조선, 방산 분야 기업과도 현재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로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등 기업 산업 환경 개선과 투자유치를 동시에 이룰 계획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웠던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부터 유럽, 일본,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물류기업, 소·부·장기업, 해외복귀기업 등의 유치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은 2억 7900만 달러로 2021년 2억 1600만 달러보다 29% 증가했다. 올들어 고금리 상황 등 긴축분위기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은 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2분기에는 대규모 첨단복합물류 센터 건립, 하이퍼스케일급(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추진 등 대규모 신규 투자와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 증설투자 상담 등이 진행중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 투자유치단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KOTRA, 외국인상공회의소 등 외국 투자유치 유관기관과 연계해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유럽 등 주요 투자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 중국에서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6월에는 파리에어쇼 연계 투자활동, 10월에는 미국 한상대회 투자설명회 등을 이어간다.

경남도는 다음달 ‘경남투자청’이 개청해 본격 업무를 시작하면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 설립은 민선 8기 박완수 경남지사의 1호 공약으로 3팀, 12명의 투자유치 전문가들로 구성돼 기업 투자유치 업무를 전담한다.

경남도는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권창호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가 지난달 부터 시행됐고 투자유치 창구 역할을 할 경남투자청도 곧 운영될 예정이다”며 “경남 재도약에 투자유치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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