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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임시 빈소 마련, 유족 출국…한국서 부검 계획

故서세원 임시 빈소 마련, 유족 출국…한국서 부검 계획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4-20 18:25
업데이트 2023-04-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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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서세원씨 임시 빈소 프놈펜 현지에 마련
고(故) 서세원씨 임시 빈소 프놈펜 현지에 마련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고(故) 서세원씨 임시 빈소.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한 개그맨 서세원씨의 임시 빈소가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서씨의 시신은 이곳에 냉동 안치됐다가 21일 유족이 프놈펜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국내로 운구, 부검 등 절차를 거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3.4.20 독자 제공
개그맨 서세원씨가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67세.

캄보디아 한인회장을 역임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박현옥 부회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서씨가 20일 낮 12시경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교회에서 서씨와 함께 사역한 박 부회장은 현재 유족과 서씨 곁을 지키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지 유족 충격이 큰 상태”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부회장은 또 “고인이 당뇨가 심했다”며 서씨가 지병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안을 마친 서씨의 시신은 현지 한 사원에 냉동 안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서씨의 시신은 이곳에 냉동 안치됐다가 국내로 운구, 부검 등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있는 서씨 지인에 따르면 비보를 접한 서씨의 유족은 프놈펜 현지로 떠났다. 서씨의 누나는 화장(火葬)은 절대 안 된다며 출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21일 프놈펜에 도착하는 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으로 전해졌다.

1979년 데뷔한 고인은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다.

2014년에는 전 부인 배우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를 받아 다음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정희와 이혼 후 2016년 재혼,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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