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남원 지리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10-19 16:07
업데이트 2023-10-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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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 습지. 남원시 제공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남원 지리산 정령치 습지. 남원시 제공
국내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는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이 환경부의 ‘2023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제도는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탐방로 및 에코촌 등 생태관광 기반시설 우선 지원 및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 도입 이후 29개소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국내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일원에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지리산 생태관광 테마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에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은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은 지리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두대간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생태보고의 집결지로 유명하다.

특히 핵심구역인 정령치 습지는 1172m에서 만나는 차별화된 산악형 고산습지로, BC 1690년에 생성돼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꽃창포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삵이 서식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사업을 위해 지리산 생태관광벨트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정령치 습지와 지리산둘레길, 에코캠핑 삼천리길,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백두대간을 연계한 차별화된 생태관광지 보존을 목적으로 핵심구역과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리산 정령치 습지와 운봉 백두대간 일원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녹색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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