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나불천·하동 탄소없는 마을, 국가생태자원 인정

진주 나불천·하동 탄소없는 마을, 국가생태자원 인정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0-19 17:17
업데이트 2023-10-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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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 나불천 국가생태탐방로 선정
하동 탄소없는 마을은 생태관광지역으로

경남도는 환경부가 선정하는 ‘국가생태탐방로’와 ‘생태관광지역’에 진주시 나불천과 하동군 탄소없는 마을이 각각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자원이 풍부한 지역 등 탐방 잠재가치가 높은 곳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지에 탐방로와 생태관찰 쉼터 등을 조성해 자연경관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걸을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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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로 선정된 경남 진주 나불천. 2023.10.19. 경남도 제공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로 선정된 경남 진주 나불천. 2023.10.19. 경남도 제공
환경부는 진주 도심하천인 나불천을 포함해 전국 7곳을 국가생태탐방로로 뽑았다. 앞으로 진주시는 나불천 일대에 국비·지방비 44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탐방로(4㎞), 생태관찰쉼터 3곳을 조성한다.

생태관광지역은 자연·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자연생태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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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탄소없는 마을 중 하나인 의신베어빌리지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2023.10.19. 경남도 제공
경남 하동 탄소없는 마을 중 하나인 의신베어빌리지가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 2023.10.19. 경남도 제공
2년 만에 재개한 공모사업에는 전국 14곳이 신청했고, 현장평가·심사위원회를 거쳐 하동 탄소없는 마을 등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생태·역사·문화자원을 간직한 지리산 자락 일대 9개 마을을 일컫는 하동 탄소없는 마을은 향후 3년 동안 생태관광협의체 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명목으로 매년 9000만원(국비 50%)을 지원받는다. 생태관광센터, 에코촌(숙박시설) 조성 등 사업에서도 국비를 받는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 내 국가생태탐방로는 총 10곳(총 길이 103.05㎞)으로 늘었다. 앞서 창원 주남저수지 생태탐방로, 김해 화포천 아우름길 등이 국가생태탐방로로 지정됐다.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은 밀양 재약산사자평, 창녕 우포늪 등 5곳이 선정돼 있다.

진주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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