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장학금 주고 선도 활동…학폭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위기청소년 장학금 주고 선도 활동…학폭예방 앞장선 경찰관들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4-05-01 19:16
수정 2024-05-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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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SPO로 선정된 경찰관이 윤희근 경찰청장과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베스트SPO로 선정된 경찰관이 윤희근 경찰청장과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대응, 사후 관리 등을 맡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인 대구 달서경찰서 이세호 경감은 대구경찰청에서 관련 업무를 9년째 맡고 있다. 학교는 물론 청소년과도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SPO를 꺼리는 경찰도 일부 있지만, 이 경감은 오랜기간 이 분야에서 활동했다. 사회공헌기업과 함께 위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경감처럼 위기를 겪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지원하고, 자체적인 선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 선 경찰관 7명이 베스트 SPO로 선정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장 집무실로 이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경남 거제경찰서의 정성호 경위는 2년간 청소년 27명을 송치하는 등 청소년범죄 억제와 비행소년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 베스트 SPO로 뽑혔다. 정 경위 외에도 청소년 우범지역에 음성 송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선도 활동을 한 서울 강동경찰서 박노라 경위, 지역사회와 협업해 청소년 비행 신고 감소 효과를 낸 경기남부 용인동부경찰서 명노준 경위, 위기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만든 부천소사경찰서 김태현 경위가 행사에 참석했다.

이 외에도 폭죽으로 사제폭탄을 제조한 학생을 인지해 선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연계한 경기남부 안양동안경찰서 SPO팀, 납치 우려가 있는 가출 여중생을 발견해 쉼터에 연계한 경기북부 구리경찰서 SPO팀도 베스트 SPO가 됐다.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에서 1114명이 SP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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