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제로 웨이스트’로…부산시, 다회용기 도입 지원

지역 축제 ‘제로 웨이스트’로…부산시, 다회용기 도입 지원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4-09 15:03
수정 2025-04-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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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명생태공원에서 부산 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제공
지난해 화명생태공원에서 부산 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올해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이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열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오는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하고 10곳 내외를 선정해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 비용, 개인 다회용기 이용 시민에 지급할 인센티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도시 브랜드를 부각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축제, 친환경 축제 확산을 과제로 선정했다. 과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기후대응 기금을 활용해 지역 축제의 다회용기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오는 5월 5, 6일 이틀간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5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해 선도적으로 친환경 축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축제는 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여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던 만큼 다회용기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는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지만, 일회용품 사용이 많았다. 이제는 환경을 생각할 때인 만큼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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