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쾅’ 소리...작업자들 지하 15m서 고립
붕괴된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1일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사고 현장은 금곡리 주곡2교 부근으로, 당시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2016.6.1 연합뉴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매몰됐다.
또 한때 매몰됐다가 구조된 근로자 등 부상자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은 금곡리 주곡2교 부근으로 당시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들은 지하 15m 아래에 고립됐다가 변을 당했다.
작업 중 화약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조 작업 중”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찰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사고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피해 근로자들은 공사를 하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규모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