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화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설 연휴 대구에서 이틀 연속 화재가 발생해 어르신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28일) 오후 11시3분쯤 중구 교동 한 여관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4층 객실에 있던 70대 남성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밖에도 투숙객 12명이 대피했다. 또 객실 내부가 불에 타 17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여관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5시 20분쯤에는 중구 계산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70대 여성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은 주택 절반가량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차량 11대와 대원 38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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