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수목 관리도 ‘스마트폰’으로

생활권 수목 관리도 ‘스마트폰’으로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6-14 14:22
업데이트 2021-06-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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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민간 기업과 공동 개발
수기 작성 관리 방식에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내년 본격 서비스, 민원접수 시스템도 추가 계획

생활권 주변 수목 관리에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된다. 현행 수기 방식에 따른 관리 부실 해소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스마트폰으로 생활권 수목 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스마트폰으로 생활권 수목 관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소속 국립산림과학원은 14일 민간 기업과 협력해 가로수·공원수 등에 심은 생활권 수목의 병해충·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수목관리이력 정보화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대와 충남대 등 전국 8개 국립대 수목진단센터에서 가로수 5500그루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현장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산림과학원은 전국 생활권 수목에 표식(NFC) 설치 작업을 마친 뒤 내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도심에 그늘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기능이 높아진 수목은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비료주기 등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생활권 수목 관리는 주로 수기로 작성되는 데다 취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미비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수목 관리가 어렵다. 지방자차단체는 관리자의 잦은 인사 이동으로 업무 공백도 심각하다. 가로수 및 공원수에 이상을 발견돼 신고하려고 해도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정보화시스템이 구축되면 생활권 수목 관리 이력이 실시간 수집·활용돼 시간·인력·비용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학원은 수목에 문제가 확인되면 위치와 정보를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민원제공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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