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국에 싱가포르…신종코로나 중국외 감염 확대

일본·태국에 싱가포르…신종코로나 중국외 감염 확대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2-05 10:20
업데이트 2020-02-05 10: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태국 출입국관리 담당 직원들이 4일 보호복을 착용한 채 중국 우한에서 온 태국 시민들의 여행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100명 이상의 태국인이 우한에서 탈출했으며 이들은 2주간 격리 조치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현재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태국 출입국관리 담당 직원들이 4일 보호복을 착용한 채 중국 우한에서 온 태국 시민들의 여행 서류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100명 이상의 태국인이 우한에서 탈출했으며 이들은 2주간 격리 조치 예정이다. 태국에서는 현재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5일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과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한 국내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17번(38·남) 환자가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7번 환자는 싱가포르 행사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국내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17번 환자는 현재 경기도 소재 병원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17번 환자의 검체를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5일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17번 환자 발생으로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여행한 우리나라 국민 중 추가 확진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편 18번 환자(21·여)는 16번 확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실시했다.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나타났다.

16번 환자(42·여)는 지난 1월 19일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귀국했다.

25일 저녁부터 오한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7일 광주 21세기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28일 21세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월 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신종코로나 12번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관광가이드로 일하며 일본에 체류하다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2번 환자는 일본의 확진환자로부터 검사권유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2월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12번 환자의 부인인 40세 중국인 여성도 14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는 태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 홍콩 순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