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 벗어나…대응 체계 전환할 시기”

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 벗어나…대응 체계 전환할 시기”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14 12:06
업데이트 2022-04-14 12: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 브리핑 발언

“정점 완전히 지나…유행 감소세 계속될듯”
“경계심 유지하며 새일상 준비해야”
이미지 확대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 중인 1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의료진에게 문의를 하고 있다. 2022.4.14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을 벗어났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지금이 방역 대응 체계를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을 완전히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국과 연구진들은 지금의 유행 감소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셋째주(3.13∼19) 정점기에는 40만4604명이었으나 4월 첫째주(4.3∼9)에는 21만8490명으로 정점기의 절반(54%) 수준이다.

이번주의 경우 5일간(4.10∼14)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만1996명이다. 정점기 40% 수준으로 지난 2월 말과 유사하다.

다만 아직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로 적지 않은데다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신규 변이와 재조합 변이 발생 가능성도 있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연령층 비율은 20%대로 높아져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나온다.

고 대변인은 “경계심을 유지한 채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하고 효율적인 방역 관리 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역 선별검사소 한산
서울역 선별검사소 한산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 중인 14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4.14 연합뉴스
강민혜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