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볼트 식단 짤 전담 영양사 입국

[세계육상] 볼트 식단 짤 전담 영양사 입국

입력 2011-08-20 00:00
업데이트 2011-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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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거리 3관왕을 향해 시동을 건 ‘번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전담 영양 관리사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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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연합뉴스


볼트에게 스포츠용품을 후원하는 푸마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20일 “볼트의 영양을 관리하는 전담팀이 19일 입국해 대구에 있는 볼트의 숙소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대구 그랜드호텔에 머물면서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운 볼트는 앞으로 전담 영양팀이 짜준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고 대회를 준비한다.

볼트는 지난 4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패스트푸드에 찌든 생활 습관을 고치려고 전담 요리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100m에서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에게 패하고 나서 과학적인 몸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혜성같이 등장해 게이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의 양강구도를 단박에 깼던 볼트는 올림픽과 이듬해 베를린 세계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400m 계주를 휩쓸고 단거리 황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게이에게 2년 만에 패해 볼트는 큰 충격을 받았고 글렌 밀스 코치로부터 트랙 안팎에서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을 더 소중히 아껴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이후 볼트는 저녁 늦게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는 횟수를 줄였고, 전담 요리사와 전담 영양사를 고용해 식단도 새로 뜯어고치는 등 정상 수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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