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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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07초04로 동메달… 4년전 본인 기록 7초63 단축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남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4년 만에 고쳐쓰며 소치 겨울 올림픽 제패를 향한 역주를 시작했다.

이승훈 캘거리 AP 특약
이승훈
캘거리 AP 특약
이승훈은 1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07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6분14초67)을 4년 만에 무려 7초63 단축시켰다. 이승훈이 월드컵 50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 금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훈은 스벤 크라머(6분04초46)와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06초93·이상 네덜란드)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기록을 가파르게 향상시키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이후 이어졌던 부진도 털어냈다.

모태범(24·대한항공)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도 2위(34초52)에 오른 모태범은 불과 0.11초차 뒤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첫날보다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노선영(강원도청)-양신영(전북도청)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이 3분00초32의 기록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상화에 이어 국내 ‘2인자’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15초18의 기록으로 우승, 디비전A 진출 자격을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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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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