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심판 판정에 좌절한 듯 보였다”

ESPN “류현진, 심판 판정에 좌절한 듯 보였다”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6-1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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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심판 판정에 ‘괴물’ 왼손 투수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흔들렸고, 다저스도 흔들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LA판인 ‘ESPN LA’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신시내티 레즈 경기가 다저스의 0-5 패배로 끝난 뒤 다저스의 패인을 분석했다.

ESPN LA는 “올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 다저스는 0-5로 패한 이날 경기에서 주심 세스 벅민스터와 온갖 종류의 언쟁을 벌였다”면서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맷 캠프를 2회 퇴장시킨 심판은 물론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은 투수 조니 쿠에토에게도 무력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벅민스터 심판의 판정에 때때로 좌절한(frustrated) 듯 보였고 3회에는 다저스가 쿠에토에게 승리할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했다.

류현진은 0-0이던 3회말 투아웃까지 잘 잡은 뒤 빌리 해밀턴과 토드 프레이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조이 보토에게 2타점 2루타, 브랜든 필립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아쉬운 점은 류현진이 해밀턴과 프레이저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로 판정될 수 있는 공을 결정구로 던졌음에도 심판이 번번이 이를 외면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해밀턴을 상대로 던진 8구째 몸쪽 직구(약 150㎞)는 캠프의 퇴장을 불러왔던 공과 코스가 비슷했지만 주심은 태도를 바꿔 이번에는 볼을 선언했다.

ESPN LA는 “다저스는 7회초 베이스를 가득 채우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대타 헨리 라미레스가 이닝을 끝내는 병살타를 때렸다”면서 다저스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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