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올림픽 뒤 허탈감 없어…즐길뿐”

‘빙속 여제’ 이상화 “올림픽 뒤 허탈감 없어…즐길뿐”

입력 2014-11-19 00:00
수정 2014-11-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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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태릉서 월드컵 출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이룬 이후 새로운 시즌에도 ‘쾌속 질주’를 이어가는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는 올림픽 2연패의 후유증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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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이상화
질문에 답하는 이상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서울대회를 이틀 앞둔 19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상화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화는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미 2010 밴쿠버 올림픽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소치 올림픽 이후에도 허탈감 같은 게 없었다”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여자 500m 세계 기록을 수차례 경신하고 소치 올림픽에서 500m 2연패를 이룬 그는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첫 대회에서도 500m 1, 2차 레이스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올림픽 때처럼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그때에 근접하려 열심히 훈련해왔다”면서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그 정도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항상 스타트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체력을 얼마나 보강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던 무릎 수술을 고려하기도 했던 그는 “올림픽 이후 수술하려 했지만 여러 행사나 입촌 등 일정 때문에 미뤄졌다. 올 시즌 끝나고 다시 생각할 것”이라면서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21일부터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노린다.

한국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중학생이던 10년 전 국제대회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는 이상화는 “당시에는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했는데, 제가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미소 지었다.

기존 개인종목인 500m, 1,000m 외에 3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단거리 시범종목인 팀스프린트에도 출전할 예정인 그는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도 괜찮더라”면서 “개인종목에 매진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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