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골든글러브 황금 장갑 양의지 “택진이 형이라 불러도 되죠?”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0-12-11 20:42
수정 2020-12-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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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33·NC 다이노스)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양의지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99.4%의 지지를 얻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342표 중 340표가 양의지에게 쏠렸다.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양의지는 올해 NC의 포수 겸 4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올 시즌 타율 0.328(10위), 33홈런(공동 4위), 124타점(2위)을 기록, 현역 최고 포수임을 증명했다. 특히 포수 역대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18, 1홈런, 3타점 등으로 NC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양의지는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 골든글러브는 훈장과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이날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앞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고서 환호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으로 ‘골든포토상’도 받았다.

골든포토상 수상 후 양의지는 또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향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택진이 형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택진 구단주님, 택진이 형이라 부를게요. 진짜 불러도 되죠’라며 재치 있는 삼행시도 선보였다.

양의지는 “작년에 NC가 5등을 했고, 그 자리에서 선수들이 주장을 맡겨 주면서 ‘팀을 부탁한다’고 한 말에 힘을 얻어서 올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다”며 “부족한 주장을 따라준 NC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승(20승)과 승률(0.909) 부문 2관왕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두산)는 232표를 받아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48표를 얻은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를 여유 있게 제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유격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김재박 전 LG 감독, 강정호(은퇴)에 이어 역대 3번째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다.

2020년 정규시즌 MVP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는 309표를 받으며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221표를 얻은 김현수(LG)와 202표를 받은 이정후(키움)도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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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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