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컵’ 없는 우리카드, 이번에 다를까
리그 1위…대체 선수 아르템 화끈한 신고식
첫우승 최대 블로커는 ‘공공의 적’ 대한항공
22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강하게 때리는 우리카드 ‘신무기’ 아르템. KOVO 제공
이런 우리카드가 이번에는 우승컵 악연을 떨쳐낼까. 2023~24시즌 마지막 6라운드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는 대한항공(승점 58·19승11패)에 승점 1차의 아찔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14승4패로 굳건한 선두를 지켰으나 4라운드 1승5패로 크게 흔들렸다. 외국인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가운데 응집력을 발휘한 우리카드는 5라운드를 5승1패로 마무리, 대한항공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카드의 아르템(가운데)가 22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터 한태준과 감사의 포옹을 한 모습. KOVO 제공
V리그에서 산듯한 출발을 알린 아르템을 장착한 우리카드는 통산 두번째 정규리그 1위, 첫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태세다. 우리카드의 최대 블로커는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노리는 프로배구 ‘공공의 적’ 대한항공이다.
지난 1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파이팅하는 모습. 대한항공 유니폼에는 우승 횟수에 해당하는 별이 그려져 있다. KOVO
러시아 특급 용병을 ‘신무기’로 탑재한 우리카드가 ‘장춘의 봄’을 사상 첫 우승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치게 할지 주목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