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유도 김지수, 4강행 좌절…패자부활전 통해 메달 도전

여자유도 김지수, 4강행 좌절…패자부활전 통해 메달 도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7-30 22:35
수정 2024-07-30 22: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여자유도 김지수 16강전
여자유도 김지수 16강전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에 출전한 김지수(왼쪽)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네덜란드의 요아너 판 리샤우트와 16강전을 펼치고 있다. 파리 박지환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쉽게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63㎏급 8강전에서 세계 12위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와 연장 승부 끝에 안오금띄기에 당해 한판패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이날 오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김지수는 정규시간(4분) 동안 상대를 바닥으로 끌고 가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지으려 했다.

그러나 작전은 먹히지 않았고 두 선수 모두 득점 없이 연장전(골든스코어)으로 접어들었다.

김지수는 연장전 시작 20여초쯤 공격에 시도했다가 균형이 흐트러졌고, 상대는 뒤로 누우면서 김지수를 한 바퀴 돌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한판으로 결정됐다.

김지수는 앞선 두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3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게 어깨누르기로 한판승했고, 16강전에선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무너뜨렸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왔다.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