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제외는 6번째…팀은 호머 베일리 역투로 4-1승
추신수(31)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가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신시내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5번째 결장이다. 그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시즌 6번째다.
추신수는 경기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은) 많이 나아졌다”며 “오늘 쉬고 팀 휴식일인 내일까지 쉬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7월2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하다 발목을 접질린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최근 3경기 중 2경기의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빠르게 달릴 수도 있고 방향을 바꾸거나 타격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며 선발에서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추신수가 빠진 가운데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의 호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개인 2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이후 약 한 달간 4경기에서 25이닝 13실점(해당 기간 방어율 4.68)하고 4패를 떠안으며 부진하던 베일리는 이날 부활했다.
8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은 베일리는 안타 6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사4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제구력이 빛났다.
신시내티의 타선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초 크리스 헤이지의 1타점 적시타와 조이 보토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내 베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베일리는 완봉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둔 9회말 1사1루에서 체이스 해들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아롤디스 채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채프먼은 마지막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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