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규 롯데 단장, 강습 타구 부상 이승헌이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 사들고 병문안

성민규 롯데 단장, 강습 타구 부상 이승헌이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 사들고 병문안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5-20 13:32
업데이트 2020-05-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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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리 좋아하는 음식 물어보고 사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이 지난 19일 성민규 롯데 단장이 병문안을 오며 사온 떡볶이를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승헌이 지난 19일 성민규 롯데 단장이 병문안을 오며 사온 떡볶이를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20대 초반의 우완 투수 이승헌(22)이 호전된 모습을 공개했다.

롯데는 지난 19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병상에서 떡볶이를 앞에 놓고 젓가락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승헌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승헌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먹으며 기운을 차리는 중이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라고 썼다.

또 롯데 구단은 게시물 말미에 “떡볶이 협찬 : @processung”라고 썼다. 이는 성민규 롯데 단장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한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 단장이 병문안을 오기 전에 이승헌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병원 추후 검사결과에 대해 묻자 “이후 특이 사항 없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스카우터 출신으로 30대 나이로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 단장에 오른 성 단장은 평소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선수·직원들과 데이터에 입각해 소통하는 등 ‘과정(Process)’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팬들은 “얼굴 보니까 좀 마음이 놓이네”, “너무 짠해서 눈물이 핑도네. 먹고싶은 거 다 먹고 얼른 일어나서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그나저나 @processsung이 사주는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승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 프로 무대에서 생애 두번째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연속 땅볼 처리하는 등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회 왼쪽 머리에 강습 타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탓에 공에 맞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면서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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