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쿄 자책골 고마워”

울산 “도쿄 자책골 고마워”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2-11 22:28
업데이트 2020-02-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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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1차전서 1-1 무승부…후반 19분 실점 뒤 상대 실수로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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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거기가 아니야…
앗 거기가 아니야… FC도쿄의 아다일톤이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울산의 신진호가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 뉴스1
울산 현대가 2020시즌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비기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첫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ACL 무대를 밟은 울산은 8년 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에 나섰으나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과 도쿄는 팽팽하게 맞서며 골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9분 무너졌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선으로 침투한 디에고 올리베이라가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올리베이라는 2년 연속 도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골잡이다.

후반 36분 데이비슨이 얻어낸 프리킥을 신진호가 문전 앞으로 차올렸다. 수비수 아다일톤이 머리로 공을 걷어 내려 했으나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올겨울 울산으로 이적해 화제가 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교체 선수 명단에는 있었으나 벤치를 지켰다. 제주에서 온 ‘테크니션’ 윤빛가람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02-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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