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호날두 750호골 위업… 맨유는 ‘카바니 더비’ 패배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2-03 22:30
업데이트 2020-12-04 04: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화끈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유벤투스, 키예프전 3-0 승… 조 2위 지켜
호날두, 클럽 648골·대표팀 102골 질주
파리에 덜미 잡힌 맨유, 16강행 빨간불
대기록… 볼수록 볼 맛 나네
대기록… 볼수록 볼 맛 나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동료에게 손짓하고 있다.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女주심… 볼수록 볼 맛 나네
女주심… 볼수록 볼 맛 나네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디나모 키예프의 경기에서 프랑스 출신의 여성 주심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디나모 키예프의 미드필더 샤파렌코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는 장면. 그녀는 UCL 무대 주심을 맡은 최초의 여성으로 역사를 만들었다.
토리노 AFP 연합뉴스
포르투갈 출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개인 통산 750번째 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린 에딘손 카바니의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16강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4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했던 유벤투스는 4승1패(승점 12)가 돼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유벤투스는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이 골은 호날두가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기록한 750번째 득점이다. 유벤투스에선 75번째 골. 그는 2002~03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한 뒤 맨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를 거치며 860경기에서 648골을 터뜨렸다. 9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남겼다. 2003년 데뷔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70경기에 출전해 102골을 넣었다.
난투극… 볼수록 볼 맛 나네
난투극… 볼수록 볼 맛 나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CL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경기 도중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
맨체스터 AFP 연합뉴스
H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맨유는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 프레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뒤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과 마르퀴뇨스의 쐐기골을 얻어맞고 파리 생제르맹에 1-3으로 졌다.

파리 생제르맹(골득실+3), 라이프치히(-2)와 나란히 승점 9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가장 앞선 맨유(+6)는 오는 9일 최종전인 라이프치히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2위로 16강을 노크할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12-04 2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