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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30일 한중 FTA 비준안 처리 합의 아니다”

이종걸 “30일 한중 FTA 비준안 처리 합의 아니다”

입력 2015-11-27 14:00
업데이트 2015-1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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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與태도변화 없다면 의사일정 전면 재검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여야 원내대표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합의한 것에 대해 “비준될 것이라는 것은 강한 추측에 불과하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 (원내대표 간) 회의에서 많은 쟁점이 부각됐고, 서로 협조할 수 있는 점, 협조할 수 없는 점 등 많이 정리했지만 타결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당은 (비준동의안 처리) 절차 이외 내용도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용 문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절차마저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일까지 내용상 해결이 안되면 국회는 스톱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해 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FTA 비준동의안은 세법 정비나 보완 문제가 있고, 예산, 법안, 결의안이 연계된 사안이어서 독립적으로 처리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이 한중FTA를 예산에 연계시켜 실질적 논의를 거부하며 예산 볼모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30일 본회의와 관련, “한중FTA, 예산, 쟁점법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예결위, 각 상임위, 본회의를 포함한 모든 의사일정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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