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공공부문 임금피크제’ 논의 협의체 요구키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4자 대표자회의가 27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4자 대표자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등 4명이 참석한다.
대표자회의에서 김동만 위원장은 정부에서 강도높게 추진하는 공공 부문 임금피크제 확산에 대해 노사정위원회 산하 별도의 협의체에서 논의하자는 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가 연내 노사정 대타협과 노동개혁 입법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합의 도출을 서두르는 만큼, 이날부터 수시로 4인 대표자회의가 열려 현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4자 대표자회의의 개최로 노사정위원회 산하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도 다시 가동될 전망이다.
특위에는 김대환 위원장과 한노총 대표 3명,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영계 대표 3명,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산업자원부 등 정부 대표 3명, 그리고 공익위원 6명이 참여한다.
특위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통상임금 범위 산정,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근로시간 단축, 파견업종 확대, 성과 중심 임금체계 도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한노총의 노사정 대화 재개를 선언하고, 대화에 임하는 한노총의 입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