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행원 임금 원상회복 난항

신입행원 임금 원상회복 난항

입력 2011-02-25 00:00
업데이트 2011-02-25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3년차 중심 법적대응 모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9년 고통분담 차원에서 20% 삭감했던 신입 행원 임금이 원상회복되지 않고 있다. 은행 노조들이 사측에 임금 회복을 요구하는 한편, 소송 등 법적 대응도 모색하고 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24일 “정부와 공기업 정책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신입사원 임금을 20% 삭감한 뒤 지난해부터 일부 은행 노조가 임금을 회복시켜 달라고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임금 삭감으로 신입행원의 사기가 꺾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정책대로 사측이 일방적으로 신입 행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게 동일직종 동일임금 정책에 어긋난다고 판단했지만, 당시 소송을 걸 당사자인 신입 행원들이 입사가 급한 처지였기 때문에 입사가 취소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까 두려워 법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입사 2~3년차를 중심으로 집단소송 등을 통해 임금 회복 문제를 정면돌파하자는 움직임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2-25 16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