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사장 “구글플러스 초기반응 놀라워”

구글 부사장 “구글플러스 초기반응 놀라워”

입력 2011-09-25 00:00
업데이트 2011-09-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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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반응 대단…한국서는 ‘수다방’ 인기

”인터넷에서 사용자 간 공유는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ㆍ트위터 천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구글플러스’로 도전장을 내민 구글의 빅 군도트라 엔지니어링·소셜 담당 부사장은 SNS 환경에 대해 25일 연합뉴스와의 서면·영상인터뷰에서 “구글 플러스는 현실을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이는 ‘SNS 피로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일반적으로 SNS가 이미 포화된 것 아니냐는 평가와 다르게 제대로 된 SNS 서비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란 야심찬 발언이다.

군도트라 부사장은 구글플러스의 장점으로 “실생활에서는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 (페이스북 등과) 다르다”면서 “인터넷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 모두 친구는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에게 하는 말이 다르며 구글플러스는 이런 점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대방에 따라 정보 공개 수위를 달리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말이다.

그는 지난 6월 시범서비스 실시 후 3주만에 가입자가 2천만명이 넘은 것과 관련해 “사용자들의 초기반응은 놀라웠다”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공유수단을 찾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10억명 이상이 이미 구글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구글을 좋아하는 이들이 더 쉽고 편하게 정보를 공유하도록 만든 것이 바로 구글플러스”라면서 앞으로의 시장 반응도 낙관했다.

그는 지난 20일 구글플러스를 공식 출시한 이후 한국에서의 구글플러스에 대한 반응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이 발달한 한국에서는 수다방(화상 그룹 채팅) 서비스가 인기가 좋다”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화질로 친구와 가족들이 얼굴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는 사진공유 기능이 인기가 좋다”면서 “멋진 사진을 올리고 여기에 댓글을 서로 다는 것을 사용자들은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소셜미디어 사용에 아직도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구글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심플’하게 설계해 기술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플러스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이나 친구와 서클(그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 서클을 통해 사진 등을 공유하면서 구글플러스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냥 가입하고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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