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새로운 기업가 정신 내놓아야”

MB “새로운 기업가 정신 내놓아야”

입력 2011-10-06 00:00
업데이트 2011-10-0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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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50주년 기념식서 혁신·사회적 역할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지금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오인받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경련의 혁신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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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른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석래 전경련 명예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오른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석래 전경련 명예회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연합뉴스


●허창수 회장 동반성장 강조

이 대통령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전경련은 새로운 50년을 맞아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는 정부의 확고한 원칙이지만 시장 또한 진화해야 한다.”면서 “전경련도 이제는 새로운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기업이) 경제위기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서민에게, 못 가진 사람에게, 작은 기업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협조를 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에는 기업인들의 구심체로서 전경련이 있었고, 지난 50년간 여러 공과가 있지만 더 높이 도약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창조 경영으로 세상을 리드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비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인사 500여명 참석

그는 또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인 만큼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손길승·조석래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 5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리셉션에 앞서 열린 ‘미리 가본 대한민국’(2030년 세계 10대 경제강국 프로젝트) 국민보고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또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5조 달러, 1인당 국민소득 10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강국 도약이라는 비전과 더불어 경제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술 역량 강화 등 7대 분야의 실천 전략도 함께 내놨다.

김성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10-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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