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 ‘쿡남’ 대세

백화점 문화센터 ‘쿡남’ 대세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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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강좌 남성수강생 전년比 10%↑

요리 배우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2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압구정 본점 문화센터 가을학기 요리 강좌 접수 인원 가운데 남성 수강생 비중은 24%로, 전체의 4분의1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가량 수치가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주5일제 수업이 정착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커진데다 맞벌이 가정이 보편화하면서 요리 강좌에 관심을 갖는 남성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불황에 웰빙 트렌드까지 겹쳐 혼자사는 남성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남성 고객이 선호하는 요리 강좌는 파스타와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와 베이킹 강좌.

신청 남성 고객 중 60% 이상이 양식 요리강좌를 선택했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주말 하루 요리 강좌기 진행되는 ‘원 데이 쿡’ 행사를 아내나 연인과 함께 수강하는 남성수도 지난해보다 21%나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김은경 콘텐츠팀장은 “간단한 파스타 뿐만 아니라 피크닉 도시락, 자녀를 위한 간식 만들기 등 요리강좌 종류를 작년보다 강화했다”며 “자녀와 함께 하는 쿠킹 클래스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강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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