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600대 기업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129조 7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58곳으로,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115곳)보다 1.4배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 60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 1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13조 9000억원이었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27.9%),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을 꼽았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데도 기업들이 투자액을 늘리는 이유는 위기 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600대 기업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158곳으로,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115곳)보다 1.4배가량 많았다고 밝혔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106조 60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3% 늘었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3조 1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13조 9000억원이었다.
올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이유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 투자’(27.9%),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19.7%),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19.2%) 등을 꼽았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데도 기업들이 투자액을 늘리는 이유는 위기 이후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600대 기업은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5-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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