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 1위 기업은 한수원

올해 회사채 발행 규모 1위 기업은 한수원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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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급업체 전체 회사채 발행의 19% 넘어

올해 들어 전기가스 및 발전회사 등 에너지공급업체들이 회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했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회사채 발행 규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회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업종은 에너지공급업으로 총 4조5천705억5천만원(212건)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해 전체의 19.13%를 차지했다.

에너지공급업에 이어 금융지주 업종이 발행규모 2조6천400억원으로 전체의 11.05%에 달하면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종합건설업이 2조4천450억원, 10.23%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이 2조850억원(8.72%)이었고 도매·상품중개업은 1조7천억원(7.11%), 소매업(자동차 제외) 1조2천300억원(5.14%),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제조업 1조1천700억원(4.89%) 등이었다.

에너지공급업은 2011년과 2012년에 2위에 머물렀으나 건설업과 금융지주 업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회사채 발행이 많은 업종은 대개 지속적인 투자활동이나 업종 부진 탓에 전통적으로 발행이 많았던 업종이며, 특히 발전 자회사 및 민간발전업체들은 올해 발행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의 발행규모를 넘어섰다.

올해는 에너지공급업과 금융지주, 건설업 등 3개 업종의 비중이 총 발행량의 40.4%에 달해 예년 상위 3개 업종의 비중이 20% 내외였던 점과 비교하면 발행량 상위업종으로의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에너지공급업 중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1천400억원으로 전체 업종 발행규모의 24.9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는데 현재 5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어서 차환보다 신규 발행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한국남동발전(9천105억5천만원), 한국남부발전(7천억원), 한국동서발전(5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지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가 9천500억원 어치를 발행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금융지주(8천억원), KB금융지주(3천500억원), 우리금융지주(2천500억원) 등이었다.

건설업에서는 한화건설이 4천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GS건설(3천800억원), 두산건설(2천700억원), 대우건설(2천500억원)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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