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 건설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으로 상장 건설사 58곳 중 31.0%인 18곳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13곳은 작년 상반기 흑자를 냈다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고 1곳은 적자 규모가 커졌다. 4곳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줄었다.
다른 상장 건설사 19곳은 작년 동기보다 순익이 줄었다.
상장 건설사 14곳은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었고 7곳은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상반기 적자 건설사는 12곳이고 작년 하반기 적자 건설사는 26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적자를 낸 곳은 GS건설로 그 규모가 무려 5천546억원에 달했다. GS건설은 갑작스러운 적자로 분식 회계설까지 제기됐다.
또 동부건설이 1천24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 572억원, 삼부토건 333억원 등의 순이었다.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대림산업으로 2천109억원이고 뒤이어 현대건설 2천92억원, 삼성물산 959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은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73.8% 줄었고 대림산업은 7.2%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14.0% 증가한 것이다.
서한은 흑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9억원으로 3,244.6% 늘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올해 상반기 상장 건설사 13곳이 적자를 냈다.
이 중 8곳은 작년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고 1곳은 적자 규모가 커졌으며 4곳은 적자 규모가 작아졌다.
건설사 중 18곳은 흑자를 냈지만 작년 동기보다 규모가 줄었고 23곳은 흑자 규모가 커졌다. 4곳은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상반기 적자 건설사는 9곳, 하반기는 18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이 이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국내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와 해외 원가율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전체 건설사 해외건설 수주액은 305억 달러로 작년 동기(321억 달러)보다 5.0% 감소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원가율 상승”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것이 1년 3개월 전 공사들인데 2011년 수주했던 공사들이 이윤이 좋지 않아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정부의 공공물량이 감소하고 아파트 가격이 계속 낮아져 분양 여건도 좋지 않다. 국내 건설수주액은 39조1천513억원으로 작년 동기(54조8천154억원)보다 28.6% 줄었다.
당분간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에도 시리아 사태 등으로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물량 확보가 쉽지 않고 중동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던 동남아 시장도 금융위기 우려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에서 전·월세 대책이 상반기 건설업종 3대 악재인 해외발주 우려, 해외수주 부진, 해외마진 악화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은 될 수 없겠지만 주택시장 정상화의 가능성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으로 상장 건설사 58곳 중 31.0%인 18곳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중 13곳은 작년 상반기 흑자를 냈다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고 1곳은 적자 규모가 커졌다. 4곳은 적자가 이어졌지만 그 규모는 줄었다.
다른 상장 건설사 19곳은 작년 동기보다 순익이 줄었다.
상장 건설사 14곳은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었고 7곳은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상반기 적자 건설사는 12곳이고 작년 하반기 적자 건설사는 26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적자를 낸 곳은 GS건설로 그 규모가 무려 5천546억원에 달했다. GS건설은 갑작스러운 적자로 분식 회계설까지 제기됐다.
또 동부건설이 1천24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 572억원, 삼부토건 333억원 등의 순이었다.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건설사는 대림산업으로 2천109억원이고 뒤이어 현대건설 2천92억원, 삼성물산 959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은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73.8% 줄었고 대림산업은 7.2%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14.0% 증가한 것이다.
서한은 흑자 규모가 작년 상반기 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09억원으로 3,244.6% 늘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올해 상반기 상장 건설사 13곳이 적자를 냈다.
이 중 8곳은 작년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고 1곳은 적자 규모가 커졌으며 4곳은 적자 규모가 작아졌다.
건설사 중 18곳은 흑자를 냈지만 작년 동기보다 규모가 줄었고 23곳은 흑자 규모가 커졌다. 4곳은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상반기 적자 건설사는 9곳, 하반기는 18곳이었다.
올해 상반기 건설사들이 이처럼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국내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와 해외 원가율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상반기 전체 건설사 해외건설 수주액은 305억 달러로 작년 동기(321억 달러)보다 5.0% 감소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원가율 상승”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것이 1년 3개월 전 공사들인데 2011년 수주했던 공사들이 이윤이 좋지 않아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정부의 공공물량이 감소하고 아파트 가격이 계속 낮아져 분양 여건도 좋지 않다. 국내 건설수주액은 39조1천513억원으로 작년 동기(54조8천154억원)보다 28.6% 줄었다.
당분간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에도 시리아 사태 등으로 중동을 비롯한 해외시장의 물량 확보가 쉽지 않고 중동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됐던 동남아 시장도 금융위기 우려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국내에서 전·월세 대책이 상반기 건설업종 3대 악재인 해외발주 우려, 해외수주 부진, 해외마진 악화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은 될 수 없겠지만 주택시장 정상화의 가능성은 분명히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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