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서경덕, 태국 파타야 전광판에 막걸리 광고

송일국-서경덕, 태국 파타야 전광판에 막걸리 광고

입력 2013-09-12 00:00
수정 2013-09-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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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태국 내 최대 휴양지인 파타야시의 워킹스트리트 입구 메인 전광판에 막걸리 영상광고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막걸리 영상광고는 지난해 5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가운데 가장 큰 TSQ 전광판에 올렸던 광고와 같다.

막걸리 병과 술잔 그림 오른쪽에 ‘막걸리는 한국의 대표 술로서 쌀로 만들어졌고, 훌륭한 맛을 지녀 한국인에게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든다’고 적혀 있다.

’I wanna talk’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원더보이즈 필름, 빅슨, 라임나이트, 원더랩 등이 제작·후원했다.

두 콤비가 이 광고를 제작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상영하는 이유는 세계인들이 ‘보드카’ 하면 러시아, ‘사케’ 하면 일본, ‘맥주’ 하면 독일을 먼저 떠올리듯 우리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술을 세계인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가 브랜드 상승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도 막걸리 광고를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 교수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광고를 올린 후 반응이 좋아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메인 전광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에 첫 도시로 파타야를 선정했다”며 “하루 100회씩 올해 말까지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타야시에는 연간 1천500만 명의 세계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를 후원한 송일국 씨는 “요즘 국내뿐만 아니라 막걸리 수출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며 “대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우리 스스로가 전통음식 및 막걸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서 교수는 이 광고 파일을 유튜브에 올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도 홍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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