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남녀 구매 패턴 다르다

육아용품, 남녀 구매 패턴 다르다

입력 2014-11-09 00:00
수정 2014-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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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생활필수품, 남성은 외출관련 용품 선호

육아용품 구입에서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은 생활필수품인 육아용품을, 남성은 외출관련 육아용품을 많이 사는 식이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남녀 육아용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모차를 2인용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인 트레일러·버기보드의 남성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배(1천270%)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팔찌·배낭 등 미아방지용품 판매가 800% 늘었고, 카시트 판매도 40% 증가해 남성 고객 사이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뛰었다.

같은 기간 여성들이 구매한 육아용품 중에서는 판매가 30배(2천950%)가량 늘어난 아기띠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출산준비용 이불·베개(120%), 유아 스킨케어 제품(105%), 모유 수유용품(40%)도 여성 판매신장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는 주로 직접 아이를 기를 때 필요한 물건을 사고, 20대는 놀이용품이나 패션잡화 등 선물용 구매가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은영 옥션 유아동팀장은 “최근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아빠들이 늘면서 외출용품 구매에 관심 있는 남성이 많아졌지만, 여성은 수유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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