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6개사 평가해보니
무선청소기에 대한 판촉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능은 다이슨과 LG전자, 사용 시간은 테팔과 삼성전자의 제품이 각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내 판매 중인 무선청소기들을 늘어놓고 성능과 품질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 연합뉴스
세종 연합뉴스
마룻바닥 먼지 청소 성능의 경우 최대 모드에서는 고가형 중 다이슨(제품명 SV10)·테팔(TY9086KO)·LG전자(S96SFSH), 최소 모드에서는 테팔 청소기가 각각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틈새 먼지 청소 성능은 최대 모드의 경우 고가형 중 다이슨·테팔·LG전자, 최소 모드에서는 LG전자 제품이 각각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VS80M8030KR) 청소기는 최대·최소 모드 모두 ‘미흡’으로 평가됐다. 벽 모서리 청소 성능은 고가형에서는 다이슨·LG전자, 중저가형에서는 테팔(TY8473KL) 제품이 ‘매우 우수’ 점수를 받았다. 이물질 청소 성능은 다이슨·LG전자의 고가형 청소기가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또 사용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최대 모드에서는 6∼21분, 최소 모드에서는 26∼52분 쓸 수 있었다. 고가형 중에서는 최대 모드에서 테팔(15분), 최소 모드에서 삼성전자(41분) 제품이 가장 길었다. 중저가 중에는 최대 모드에서 테팔(21분), 최소 모드에서 필립스(FC6402·52분) 제품이 다른 제품을 앞섰다. 배터리 충전 시간 역시 최대 5배 차이가 발생했다. 고가형에서는 테팔(2시간 30분), 중저가형 중에는 삼성전자(VS60K6080KD·2시간 15분) 제품이 각각 가장 빨리 충전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1-22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