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실적기대·무역분쟁 완화에 2,460선 회복

코스피, 1분기 실적기대·무역분쟁 완화에 2,460선 회복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2 09:30
수정 2018-04-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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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여행주 등 상승

2일 코스피는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0.86%) 오른 2,46.8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7포인트(0.36%) 오른 2,454.7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불거졌던 미국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점차 사그라든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한국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완화하고 미국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동력을 제공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현대차(0.35%), POSCO(1.08%), LG화학(2.08%) 등은 오르고 있다.

또한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면세점, 여행 업종 종목 등도 상승 중이다.

한국화장품제조(11.95%), 한국화장품(8.96%), 롯데쇼핑(7.46%),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7.29%), 코스맥스(5.61%), 아모레퍼시픽(5.21%), 한국콜마(4.35%), 호텔신라(4.17%) 등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0.77%), 셀트리온(-0.65%), 삼성물산(-0.71%), NAVER(-0.51%), KB금융(-0.16%)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72%), 음·식료품(1.61%), 운수·창고(1.14%), 보험(1.03%) 등은 오르고, 은행(-0.83%), 전기·전자(-0.77%), 비금속광물(-0.6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포인트(0.41%) 오른 874.67을 가리켰다.

전장보다 5.76포인트(0.66%) 오른 876.8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7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은 1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 메디톡스(0.44%), 바이로메드(1.87%), CJ E&M(1.53%), 포스코켐텍(0.63%), 셀트리온제약(0.12%), 로엔(1.00%), 펄어비스(2.12%) 등은 오르고 있다.

신라젠(-0.28%), 코오롱티슈진(-0.93%)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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