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신고서 제출 안 할듯
이르면 7월 상장 가능할 전망
카카오뱅크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에는 탑승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뱅크가 바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이르면 다음달 중에는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카카오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통과가 점쳐지면서 여러 증권사를 통한 개인 투자자들의 공모주 중복 청약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법적으로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20일이 주말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허용되려면 현실적으로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 결과 이번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중복 청약 막차를 타게 됐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현재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6.97%), 국민은행(9.30%) 등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8042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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