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 요령
에어컨 1도 올려 26도 유지안 쓰는 조명 끄기… 외출시 플러그 뽑기
1㎾h 600㎘ 냉장고 15시간 가동
‘1등급’ 제품도 새는 요금 막아
한 달 전기료 13% 뚝… 7800원 절약
에너지캐시백 쓰면 혜택 쏠쏠
“전기요금 내려보자” 전국민 하루 1㎾h 줄이기 실천요령
‘바람’이 필요한 계절
3일 서울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 매출이 지난달 4∼17일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동형 에어컨 매출은 150%, 창문형 에어컨은 30% 늘었다. 에어컨과 함께 쓰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매출 역시 각각 80%, 170% 급증했다. 2023.5.3 연합뉴스
이날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주간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 매출이 지난달 4∼17일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동형 에어컨 매출은 150%, 창문형 에어컨은 30% 늘었다. 에어컨과 함께 쓰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매출 역시 각각 80%, 170% 급증했다. 2023.5.3 연합뉴스
에어컨 1도 높일 때마다 전기 4.7%↓
조명·플러그 세 개만 아껴도 1.09㎾h정부가 지난달 전기요금을 ㎾h당 8원 인상하면서 2분기 전기요금이 기존 ㎾h당 146.6원에서 ㎾h당 154.6원(부가세 등 제외)으로 올랐다. 이대로라면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월 6만 3570원에서 6만 6590원으로 올라 부가세 등 포함 3020원을 더 내야 한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제시한 ‘전국민 하루 1㎾h 줄이기 실천요령’ 중 세 가지만 잘 지켜도 2분기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분 이상의 전기료를 낮출 수 있다.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된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 계량기. 2023.5.12 뉴스1
에어컨도 대형보다는 소형…판매량 최대 35% 증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가계 지출 축소 등과 맞물려 올해 냉방 가전이 대형보다는 소형이 잘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에어컨 판매대 모습. 2023.6.8 연합뉴스
이렇게 세 개만 실천해도 하루 1.09㎾h가 절감된다. 1㎾h는 260원 정도로 한 달이면 30㎾h가 절약돼 전력사용량 10%, 전기요금은 약 7790원을 절약할 수 있다.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299㎾h) 기준 전기료가 5만 8010원에서 5만 220원으로 낮춰지는 것이다.
1㎾h는 적어보이지만 냉장고(600ℓ 이상) 15시간, 김치냉장고(300ℓ 이상) 57시간, 비데 24~30시간, 정수기 2~3일, 공기청정기 16시간~1일, 에어컨 40~90분, LED TV 5~8시간, 세탁기(21㎏ 이상) 2회, 6인용 전기밥솥 20시간, 식기세척기(12인용) 1회, 헤어드라이기 37분을 각각 쓸 수 있는 양이다. 경유차로 3.9㎞를 주행할 수 있고 태양광(200~500W)으로 2~4시간 발전한 효과를 낸다.
전기 아낀 만큼 돌려 받자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시면 ‘한전 에너지 캐시백’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자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전기 아낀 만큼 돌려 받자
전기요금 줄이는 ‘에너지 캐시백’ 신청 안내 메뉴.
<자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자료: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한전 에너지 캐시백’ 검색 후 신청
전기 절감율 3% 이상 1㎾h당 30원
5% 이상시 구간별 30~70원 환급여기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하루에 1.08㎾h, 월 32㎾h를 아낄 수 있다. 또 전자레인지 자연해동 후 사용(0.19㎾h), 비데 온열기능 끄기(0.1㎾h), 세탁물 모아서 세탁(0.09㎾h), 전기밥솥 보온시간 낮추기(0.06㎾h)를 해도 새어 나가는 전기료를 막을 수 있다. 시원한 차림의 쿨맵시를 실천하면 하루 0.81㎾h(월 24.3㎾h), LED 등 고효율조명을 사용하면 0.54㎾h(월 16.2㎾h)만큼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를 아낀 만큼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도 적극 활용해 볼만하다. 8월 31일까지 네이버,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 캐시백’을 검색하거나 한전 고객센터(123)으로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하면 절감률에 따라 올해 7월 사용량부터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돌려준다. 최소절감률 3%(30% 한도)를 달성하면 절감량 1㎾h당 30원을 지급하고 절감률 5% 이상시 구간별로 30~70원을 차등 지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1㎾h를 절약하면 천연가스 연간 27억 달러, 석탄 1억 6700만t 만큼의 수입액을 절감해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에너지캐시백을 신청해 전기를 절약한 만큼 돌려받을 수 있도록 꼭 신청하길 바라고 불편함이 없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실에서 하루 1㎾h 줄이기.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상점에서 하루 1㎾h 줄이기.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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