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할머니 손만두’, 8분 만에 완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지난달 20일 방영한 ‘놀면 뭐하니 복원소’ 편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손만두를 재현해달라는 사연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과 함께 만두를 복원했다. ‘놀면 뭐하니’ 유튜브 캡처
4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놀면 뭐하니 할머니 손만두’가 판매 8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할머니 손만두의 재현은 지난달 20일 방영된 ‘놀면 뭐하니 복원소’를 통해 기획됐다.
‘2022년 10월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가 손수 빚어 보내주셨던 만두 레시피를 복원해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는 시청자 사연이 계기였다. 생전 할머니가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사연자의 어머니에게 끓여줬던 만둣국을 다시 차려주고 싶다는 소망이 담겼다.
이에 유재석 등 놀면 뭐하니 출연진과 제작진은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연구소를 찾아 도움을 구했다. 또 정선을 찾아 할머니 손만두가 일반 만두 재료로 쓰이지 않는 절임갓, 절임배추 등을 넣은 ‘정선식 만두’임을 찾아냈다.
만두연구소가 한달 동안 이 재료들로 개발해 만든 만둣국을 맛본 사연자 어머니는 “속은 거의 똑같다. 95% 정도”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사연자) 할머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청갓과 배추를 절여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고,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더했다”며 “평소 만둣국을 자주 만들어 먹었다는 사연을 토대로 만둣국에 최적화된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할머니 손만두. CJ제일제당 제공
제품의 판매금 전액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될 예정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