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카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26일 합병 계획을 공개한 가운데 지난달 한 네티즌이 작성한 만우절 기사가 ‘성지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한 네티즌은 ‘카카오, 다음커뮤니케이션 인수’라는 제목을 단 한 기사를 공개했다.
기사는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전격 인수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 포인트가 적었던 카카오가 보다 나은 경쟁력을 위한 전진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기사 끝에는 “만우절 구라(거짓말)”라는 익살스러운 문장도 담았다.
심지어 기사 하단 ‘관련 뉴스 항목’에는 ‘여러분들이 시원하게 낚여주시는 바람에’, ‘트래픽 제한서버 이전’, ‘만우절 즐겁게 보내는 방법’, ‘트래픽 모자라다고 메일이 와서 깜놀, 만우절인 줄’,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당시 네티즌들은 실제로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는 것으로 오인해 접속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측은 “만우절 장난으로 개의치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다음 카카오 합병 성지글 황당하네. 김범수 의장도 놀랄 정도네”, “다음 카카오 합병 성지글 미리 예측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범수 의장은 알고 있었을까?”, “다음 카카오 합병 성지글 김범수 의장 합병할 것이라는 걸 어떻게 저렇게 자세히 알고 썼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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