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챗GPT 활용법… 30분 걸리던 업무가 1분도 안돼 뚝딱

슬기로운 챗GPT 활용법… 30분 걸리던 업무가 1분도 안돼 뚝딱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5-01 21:27
수정 2024-05-0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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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챗GPT 경진대회 열어 디지털 행정혁신 앞장
서부소방서 김찬호 소방장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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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를 통해 수상하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소통과 공감의 날’행사를 통해 수상하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챗GPT를 활용하니 한 건물당 30분 정도 걸리던 소방시설 업무가 채 1분도 안돼 뚝딱 해결돼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에서 서부소방서 예방구조과 김찬호 소방장의 ‘안전에 챗-GPT를 더하다’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챗GPT를 활용해 건축주가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을 한눈에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했는데 건축물 1개당 통상 30분 정도 소요되는 업무를 1분도 채 안돼 마무리 됐다.

우수상에는 김태우 친환경농업정책과 여성농업인지원팀장의 ‘몬딱-물어봅써(‘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제주 사투리) 제주여성농업인정책 GPTs’와 권용석 도개발공사 경영혁신팀 과장의 ‘너무 힘든 민원, 감정 안쓰고 10배 빠르게 처리하기’가 차지했다.

장려상은 ▲이동민 도 회계과 주무관의 지방계약 상담 챗봇 ‘계약의 신’ 누구나 쉽게 계약 체결!’ ▲오현진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 주무관의 온나라 문서 기안을 위한 공문서 작성 ‘공문이 챗봇과 함께!’ ▲한수미 제주시 재산세과 주무관의 ChatGPT를 활용한 효율적인 세입자료 검증 및 보정 ▲문현식 도 정책기획관 미래창의혁신팀장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주신화 콘텐츠 재창출로 그리스 로마신화를 뛰어 넘는다’가 선정됐다.

도는 우수사례 7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를 거친 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상작 외 작품도 관련 부서에 공유하고 타당성 검토 및 보완·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도 공직자들은 챗GPT 기술의 이해를 더욱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안을 실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응모작들은 향후 제주도의 디지털전환 행정 및 도민서비스 개선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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