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균 판매 단가도 20% 증가
월 평균 5000대 꼴… 상품성 뛰어나
제네시스 G80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은 4~8월 5개월간 3만 507대가 팔렸다. 월평균 5000대꼴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는 2만 9083대에 그쳤다. G80이 쏘나타보다 많이 팔린 건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 G80 가격은 기본 5291만~6214만원에 선택품목을 붙이면 8000만원대가 된다. 쏘나타는 절반 이하인 2386만~3579만원 수준이다.
제네시스 인기 비결로는 뛰어난 상품성이 꼽힌다. 현대차의 평균 판매단가도 2018년 2800만원에서 올해 2분기 3340만원으로 2년 사이 540만원(19.3%) 훌쩍 뛰었다. 제네시스 GV80 등 세단보다 더 큰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기도 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9-07 20면